요즘 종교에 있어서 고민이 있습니다. 기존에 교회를 다니고 있었는데, 교회에서 신자분들이 보여주는 모습에서 무언가 가식이 느껴지고, 사후세계나 삼위일체 같은것도 객관적인 증거 없이 닥치고 믿으라고만 하고, 그리고 심하다고 할 정도로 세상을 적대시하고, 또한 신자들 자체도 선민의식적 부분이 강하고, 너무 물질적인 점에만 맞추어서 세상이 철학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자정작용을 시도한것도 너무 과소평가하는 부분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신자로서의 생활을 끝내고 싶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가족들이 너무 심하다고 할 정도로 제 생각을 존중을 안 해주고 계속 막아내려고만 하네요... 또한 이상하게도 신앙생활을 끝내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이상할 정도로 무난무난하던 인생도 갑자기 안개 낀거같이 막혀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신이라는 존재에 있어서 굳이 인간생활에서 논의를 해야되는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차라리 다른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많은 고민을 해야된다고 생각하던 사람이라 이 문제에 있어서 너무 고민이 되네요.. 원래 그냥 나오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이런 고민을 적어보는게 부모님이 자꾸 신한테 기도해서 생긴 사람이라고, 기도할때 저를 신에게 충실한 사람으로 키우겠다고 기도했다는 식으로 얘기해셔서 인생이 안 풀리는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글이 너무 난잡한것 같네요, 일단 내용 자체가 이해가 안 되실 수도 있는데 그 점은 제가 태어날때부터 교회에 선택권 없이 다니게 되서 종교관에 있어서 자유로운 생각이 힘들어서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 문제 나름 저한테는 진지한 고민이라 굳이 신학적인 답변을 원하지는 않고, 다양한 부분에서의 답변 달아주시고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