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태국에서 생활중이에요. 여기서 교회도 다니고 있어요. 교회에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알게된 친구가 한명이 있어요.  그 친구를 A라고 할께요. A는 친하다고 느끼는 사람한테 되게 달라붙고, 혼자 남겨지면 되게 서운해해요. 그리고 관심 받는것을 굉장히 좋아해요. 저는 처음에 A가 그냥 모든 사람한테 친근하게 대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저한테만 자꾸 달라붙고 계속 저랑만 다니려 해요. 저는 살짝 불편했지만 어차피 일주일에 한번밖에 안보는 사이인데 그냥 넘어가기로 했어요.  하지만 이번에 교회에서 일주일 짜리 수련회를 다녀오면서 그 친구랑 싸우게 됐어요.수련회를 하면서 저는 A랑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야 했어요. 하지만 수련회를 통해서 친해진 친구들이 있어가지고 저는 그 친구들하고 시간을 꽤 보냈어요. A도 그걸 알았는지, 계속 저랑 붙어 있으려고 했어요. 그리고 제가 원치 않을때 스킨쉽을 자주 했고요. 저는 그 부분이 부담스러워서 불편하다는 티를 좀 냈어요. 하지만 그 친구는 눈치를 못챘는지 계속 스킨쉽을 했어요. 수련회를 할때 그 친구가 소외되지 않게 제가 최대한 그 친구를 다른 친구들이랑 어울릴 수 있도록 저는 그 친구를 많이 챙겨줬어요. 다른 친구들이 불편할때 저는 항상 A가 하는 말을 들어줬고요. 하지만 A는 제가 한번 율동을 같이 안한것에 서운해서 저랑 싸웠어요. 화해를 하려고 할때 A는 계속 자기가 왜 자꾸 사람들에게 달라붙는지 설명만 하고, 제 얘기를 들으려는 눈치가 없어보였어요. 그리고 저희는 되게 어정쩡하게 화해를 했어요. 수련회가 끝나고 A는 갑자기 저에게 시도때도 없이 릴스를 보내고, 교회에서 만날때마다 들러붙고 그래요.저는 A가 저한테 달라붙지 않고, 항상 저랑 안 다녔으면 하고, 좀 멀어지고 싶어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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