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시절에는 단연 리그 최강, 우주 최강 소리를 듣던 슈퍼에이스였습니다.

20살이라는 엄청나게 빠른 나이에 데뷔해서 20대시절에는 그야말로 구위로 타자들을 찍어누르던 초강력 세계 넘버1 투수였는데, 30살 넘어서부터 잦은 부상과 노쇠화로 인해 기량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죠.

20년 다되가는 메이저리그에서의 통산 ERA가 2.51에 불과할 정도니 말 다한 수준입니다.

(다른 투수들은 한 시즌 그런 수치를 기록하기도 힘든데, 18시즌동안 그걸 유지했으니...)

재미있는 점은 한국투수들과의 인연이죠.

커쇼가 데뷔했던 08년에 다저스의 5선발을 다투던 투수가 바로 커쇼와 박찬호입니다.

당시 다저스 최고의 유망주였던 커쇼에게 기회가 가면서 박찬호는 불펜투수로 내려갔었고 ..

13시즌 커쇼가 최고 절정기에 다저스에 입단한 투수가 류현진이었죠.

류현진은 체인지업을 커쇼에게 전수해주었지만, 제대로 던질줄을 모르던게 커쇼였고 ..

커쇼에게 고속 슬라이더를 배운 류현진은 실전에서 잘 써먹기도 했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