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중3이고 형은 고1입니다.어렸을때부터 형이 짜증내고 화 내던거 엄마가 참으라고, 싸움은 피하라고 하셔서 항상 받아주고 엄마도 참아주시다가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게 되면서 형과 저, 엄마만이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엄격하시고 무서웠던 아빠가 사라지니 형이 지 맘대로 살기 시작했어요.아빠가 이혼하기 전에 준 노트북으로 밤새도록 게임하고, 야구를 하고싶다며 산 야구배트로 지 기분나쁘다고 때리고, 이젠 형이 화내면 걍 집을 나가는데, 사실 길게 나가지도 않습니다.그냥 3~40분정도 걷고 들어옵니다. 걸으면서 화를 식히려고요. 근데 집에 돌아오면 엄마랑 잘 놀고있는 형을 보며 진짜 죽여버리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엄마한테 있던일을 이야기하면 왜 자꾸 싸움을 피하냐고, 그냥 피터지게 한번 싸우라고 하시는데, 옛날에 알려준 싸움을 피하라는건 뭘까요..이젠 화를 어떻게 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화가 나면 머리속에 드는 생각이 형을 칼로 찌르거나 죽도록 때리는 생각밖에 안들어요.형은 지가 사춘기라고,엄마도 그걸 믿고 괜찮아지겠지 하며 말씀하시는데, 진짜 사소한거에도 짜증 심하게 내면서 지가 저지른건 사과도 안합니다. 옛날에 이혼하기전 아빠가 그랬거든요.자기도 그렇게 하면 무서울줄 아나봅니다.아무튼 이젠 게임을 하거나 하고싶은걸 해도 스트레스가 안사라져요. 매일 밤마다 자고있는 형을 보며 몇번이나 칼로 찌르는 상상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또 형을 칼로 찌르자니 엄마가 속상해할것 같아서 뭘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죽여버리고 싶어요.. 새벽까지 게임하고 노는데… 지금까지 참으며 쌓여온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것 같아요… 병원에라도 가볼까요… 진짜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