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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미래가 걱정돼요 말 그대로에요 저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어요
제 미래가 걱정돼요 말 그대로에요 저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어요
말 그대로에요 저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어요 이제 고1 되는 여자에요공부는 상중하 중에 하에서 중 사이쯤 되구요예체능에도 딱히 재능 없고 흥미도 못 느끼겠어요다른 애들 보면 뭐 한 가지라도 잘 하거나 재밌어하는 게 있는데 저는 아무것도 없어요공부는 하라면 노력해서 중간은 할 수 있는데 그것보다 더 높게는 못하겠고손재주가 좋은 것도 아니고 창의력이 좋은 것도 아니에요 진짜 그냥 남들보다 뭐 하나 뛰어난 것도 없고그냥 단점밖에 없는 것 같아요뭐 나중에 자영업을 하자니 성격도 지랄맞아서손님 대응도 제대로 못할 것 같고요영어도 완전 못해요영어 단어 한 시간에 다섯 개 외우는 꼴이에요물론 제가 기본기 하나 없이 무작정 단어만 외우려고 해서 그런 거 일 수도 있긴 한데솔직히 한 시간에 다섯 개가 사람인가요 침팬지지근데 그래도 암기 자체를 못 하는 건 아닌 게 다른 과목은 괜찮거든요? 영어만 그래요 그래서 다른 과목의 공부를 하자니 그 공부들조차 정말 희망이 1퍼센트도 안 보여서 하기가 싫어져요 왜 이렇게 생각하냐면공부를 하자고 마음을 먹어도 시간이 좀 지나면어차피 안 될 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포기하게 돼요저 자신은 그냥 모든 단점만 모아서 만든 사람 같아요그리고 저는 나중에 커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싶은데누가 이런 저랑 결혼은 해줄까 싶고아이를 낳아도 아이에게 쪽팔리지 않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망한 인생 같아요 어떡하면 좋죠 cont image
안녕하세요 저도 그런 마음을 가졌던 사람으로서 답뱐드립니다. 저는 방학때 여행을 가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배우면서 국제기구에 가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지금도 잘은 못하지만 영어 등 언어 공부를 하고 있죠. 사실 저는 다 두루두루 평타는 치는데 특히 무언가를 잘하진 못해서 진로에 대한 희망도 없었어요. 그런데 그냥 단순히 내가 관심가고 하고 싶은 것, 미래를 그려봤을 때 내가 이런 일을 하면 후회하지 않겠다는 것을 하는게 좋으실 것 같아요. 저도 공부 별로 하기 싫어서 해외대 준비중이거든요. 대학 가서 전공 정할 수도 있고 처음엔 알바하다가 직업 찾아갈 수도 있으니 걱정 하나도 하지 마세요. 그냥 학생으로서 해야할 공부만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하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