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이 저를 싫어하고, 깔본다는 걸 느꼈는데요.... 그냥 무시해왔었거든요. 근데 상사/선생마저도 저를 싫어하더라고요. 여태 그냥 무시하자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지금 돌이켜보니까 내가 왜 그때 그런 대처를 못했지? 나도 하고 싶은 말 하면서 지낼걸이라는 생각밖에 안들고, 지금의 제가 너무 한심해서 힘들어요... 제가 어린 것도 아니예요. 30대인데요. 지금껏 마음 놓고 말할 친구도 없어요. 1명 있었는데, 1명이랑도 지금 관계가 흐지부지되어가고 있어요. 정말 힘들고 외로운데.. 의자할 곳도 없어요. 이렇다보니까, 새로 친구를 만들기도 싫더라고요. 학교/직장/학원 어딜가든 저를 싫어하는 사람/저한테 이유없이 잘해주는 사람. 이렇게 양갈래로 명확하게 나눠지는데...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절대 다수예요ㅋㅋㅋ... 좋다고 다가오는 것도 얼마 못가고요... 저한테 잘해주는 이성들은 저랑 어떻게든 잘해보려고 자볼려고 하는 게 느껴져요. 어딜 가든 저를 향해서 앞이든 뒤이든 구설수/시비/카더라가 너무 많아서... 이제 무리에 들어가기도 싫어졌어요. (그래서 학교에서부터 아싸로 지냈어요)이제는 인간관계가 굳이 필요하나? 혼자 살아야겠다 싶은데, 사람인지라 지금은 외롭네요... 이렇다보니 그냥 저라는 존재 자체가 별로인건가 싶더라고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저만의 가족도 만들고 싶은데, 이대로 살다가는 홀로 살아갈 것 같아서 무서워요. 오늘 아침에는 지하철에서 가슴이 쿵쾅거리면서 호흡이 가빠져서, 중간에 내렸는데... 이제는 정신마저도 피폐해지는 것 같아요. (작년에 은둔생활하다보니 살이 10키로 빠졌거든요..ㅎ) 세상 살기가 너무 싫어요. 지금 이렇게 마음 터놓고 말하는 곳도 인터넷밖에 없네요... 가족들도 점차 나이들고 결혼을 하다보니, 이런 말도 하지 못하겠어요. 미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