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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대표가 거래처를 끊은 이유?? 중소기업 규모의 특수금속 가공업체입니다. 창업자가 1980년대에 회사를 설립했습니다.2000년대에 아들이 물려받았습니다.2020년대에
중소기업 규모의 특수금속 가공업체입니다. 창업자가 1980년대에 회사를 설립했습니다.2000년대에 아들이 물려받았습니다.2020년대에 손주(현재 대표,1991년생.35세)이 물려받았습니다.이해가 안가는게 있습니다.대표의 아버지가 20여년 회사 운영하며 납품처를 확장해왔습니다.그런데 대표 아들이 매출이 큰건 중요치 않다고 합니다.순이익률이 높은거라구요.매출이 높아도 직원수가 많아서 순이익이 낮으면 의미가 없다고 말합니다.전대표(아버지)가 오랜시간 공들여온 거래처를 포기했습니다.그리고 회사 경리 업무를 대표 자기가 봅니다.자기도 할 수 있다구요.또한 포장직원이 관두니 인원 채용을 안합니다.포장 같은 단순 노동은 자신도 할 수 있다고 자신이 포장 노동을 합니다.경리 퇴사하니 경리 업무도 자신이 합니다.대표 말이 나도 할 수 있는 저숙련의 쉬운 단순노동은 내가 하겠다고 말을 합니다.그리고 토요일,일요일에도 혼자 출근해서 경리업무 밀린 것을 봅니다.경리 업무가 밀리지 않으면 토요일,일요일에는 쉽니다.하지만 밀리면 토요일,일요일에도 출근해서 일을하네요.직원 확충은 절대 안할거라고 합니다.제가 궁금한 것은 이겁니다.1.자기 아버지가 오랜 기간 공들여온 납품처를 스스로 버린 것.도대체 왜?2.대표 본인도 사람인지라 주말에는 친구도 만나고 여가활동도 즐기고,취미도 즐겨야 할텐데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출근해서 일함.도대체 왜?3.포장직원 뽑기 싫어하는 이유? 경리직원도 돈아깝다고 하는 이유? 도대체 왜?4.공장 주변 편의점 종업원(21살 고졸여자)와 연애를 합니다.이미지는 신경 안쓸까요? 이공계열 박사학위 소지한 한 기업의 대표인데요?구설수 나옵니다.대표가 돈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해외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했습니다.그리고 국내대학에서 토목공학 박사졸을 했습니다.
제가 볼 땐 모든 이유의 시작은 외국에서의 유학경험인듯 합니다.
선진국에서 돈 펑펑 쓰고 유학생활 하고 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선진국의 학생들은 부잣집 자제들도 스스로 독립적으로 생활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도 보면 여유있는 사람들이 자기 집을 스스로 수리하고, 차고에서 차의 소모품을 직접 교환하기도 하는 이유가 인건비가 비싼 이유도 있지만, 노동을 천시하는 우리 문화와 달리 모든 일을 돈으로 남에게 미루는 사람을 좋지않게 보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소박하고 근면한 유학생활의 습관이 몸에 배여있는 젊은 대표라면 지금의 모든 행동이 설명이 됩니다.
차고에서 스타트업해서 애플이나 테슬라같은 글로벌 기업을 만드는 스타트업 기업의 대표들을 봐왔고, 손으로 하는 노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연애에 대해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 개인주의적 사고방식 모두 말이죠.
합리적인 경영을 위해 관습인 아닌 데이터로 회사재무를 파악하고, 손실을 줄이기 위해 과감히 거래처도 없애는 모습 역시 이렇게 설명이 되네요.
우리나라처럼 재벌이 세습되고, 노동은 싼 임금으로 저임금 노동자에게 미루고 무시하며, 오랜 거래처에게 접대 받으며 고인물이 되는 문화와는 반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