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바람을 알았을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어디 말할 곳 없어서 이 곳에라도 이야기 해봅니다 현재 나이가
엄마의 바람을 알았을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어디 말할 곳 없어서 이 곳에라도 이야기 해봅니다 현재 나이가
어디 말할 곳 없어서 이 곳에라도 이야기 해봅니다 현재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 성인이고 가족끼리도 사이가 좋은 편입니다. 아빠와 엄마 사이도 좋았다가 나빴다가 하는 그저 평범한 부부 그 자체이고 저와 엄마도 친구처럼 잘 지내는 모녀지간입니다.며칠 전 우연히 엄마의 핸드폰 설정을 만져주다가 바람 상대와의 카톡방을 보게되었고 누가봐도 바람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이였습니다. 처음에 보자마자 살짝 떠봤지만 오히려 엄마와 제일 친한 친구(저도 알고 있는 친구)의 친구. 즉 3명이서 평소 자주 보는 친구라며 저를 다그치듯이 혼을 내셨는데 몰래 전화번호 저장 후 확인해보니 이름 조차도 여자처럼 바꿔놓은 남자더라고요.아마 골프모임에서 만난 것 같습니다. 20년도부터 약 5년간 현재까지 같이 골프치러 다녔던 기록이 있더라구요.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성인인 남동생이 있지만 굳이 알리고 싶지않고 아빠한테도 말하지않은 상태로 저 혼자만 알고 있습니다.그렇다고 부모님 두 분의 이혼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이 상황을 전혀 몰랐던 상태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친구들에게도 말할 수 없고 그 누구한테도 조언을 구할 수 없으니... 이곳에 말해봅니다. 엄마와 단 둘이 여자 대 여자로 진솔한 대화를 해봐야할지... 저만 모른 채 살아가면 되는 걸지... 머리가 아픕니다.5년이나 만남을 가졌다면 제가 이야기해본다고 해서 쉽게 끊어질 관계도 아닐텐데 그렇다고 모른 채 하고 살기엔 제 속이 곪을 거 같아요... 진솔한 대화를 해도 달라질 수 있을까요? 앞으로 엄마 얼굴을 어떻게 봐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이러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나... 현실적으로 조언해줄 수 있는 저보다도 더 어른이 필요해요.
정말 힘든 상황이네요. 가족 중에서도 특히 가장 가까운 존재라고 느껴졌던 엄마가 그런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충격과 혼란스러움이 컸을 것 같아요. 누구에게도 쉽게 이야기할 수 없는 문제이기에 더욱 답답하고 외롭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어떤 방식으로든 이 문제를 마주해야 한다면, 우선 중요한 것은 귀하가 감정적으로 지치지 않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이 상황을 온전히 혼자서 감당하려 하면 너무나 힘들 거예요.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좋겠지만, 그조차 어렵다면 차라리 지금처럼 글로라도 풀어내면서 감정을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1. 엄마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될까?
엄마와의 대화가 의미 있을 가능성은 분명히 있지만, 그 방식과 타이밍이 중요할 것 같아요. 엄마와 단둘이 앉아 차분하게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좋은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야기할 것인지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엄마가 사실을 인정하게 만들기 위해서 대화를 하는 것인지,
엄마의 속마음을 듣고 이 관계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이야기해보려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엄마가 내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해주길 바라는 것인지
이 대화의 방향에 따라 엄마의 반응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가 이 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만약 처음에 강하게 부정하거나 화를 내며 방어적으로 나온다면, 오히려 관계가 더 틀어질 수도 있어요.
대화를 시도한다면 감정을 너무 격앙시키지 않고,
"엄마, 내가 이런 걸 알게 되어서 너무 힘들어. 사실을 떠나서 그냥 내가 이걸 알아버린 게 너무 고통스러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이런 식으로 내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엄마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관계를 정리할 의지가 있다면 대화가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반대로 엄마가 여전히 이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면 갈등이 심화될 수도 있어요.
이 문제를 알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 정말 이해됩니다. 하지만 이미 알게 된 이상, 완전히 모른 척하며 살아가는 것은 생각보다 더 큰 감정적인 부담이 될 수 있어요.
만약 대화를 하지 않기로 결심한다면, 내가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 자체를 엄마에게 어느 정도 암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 요즘 골프 모임 자주 나가네. 가족보다 더 중요할 정도로?"
이런 방법은 엄마에게 심리적인 압박을 줄 수도 있지만, 그 대신 엄마가 오히려 방어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남동생도 성인이긴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동생도 감정적으로 힘들어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리고 동생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서면서 가족 내에서 더 큰 충돌이 생길 수도 있죠.
특히 동생이 감정적으로 격하게 반응하는 성격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동생이 이 문제를 알게 되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면 조심스럽게 말해볼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동생에게까지 짐을 지우지 않는 것이 나을 수도 있어요.
✔ 엄마와 대화를 시도해볼 수도 있지만, 너무 강한 대립은 피하는 것이 좋음
✔ 모른 척하며 지내는 것이 답이 아닐 수 있지만, 엄마가 스스로 정리할 기회를 줄 수도 있음
✔ 아빠나 남동생에게 말하는 것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함
✔ 무엇보다도, 내가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어지지 않도록 보호할 방법을 찾아야 함
이 문제를 혼자서 짊어지려 하지 말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사람이 있다면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귀하 자신의 감정이 너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상황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든, 귀하가 감당할 수 없는 짐을 지지 않길 바라요. 필요한 만큼,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고민해보세요. 귀하가 어떤 결정을 하든, 귀하가 가장 덜 다치는 방법이 최선의 방법일 거예요.
법률 관련 문의는 언제든지 전화 주시면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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