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1 여학생입니다.제가 한달에 용돈을 10만원씩 받고,추석이나 설같은 명절에는 저희 집 자체가 할머니댁에 내려가질 않아서 용돈을 10만원정도만 받곤 합니다.한달 용돈이 저에겐 조금 부족하게 느껴져 명절때 받은 용돈을몇년전부터 쓰지않고 모아뒀었습니다.그런데 6월,8월용돈을 못받고, 9월에도 용돈을 못주신다고 하셨어요. (집안 경제사정)저는 그럴때마다 제가 모아둔 돈을 조금씩 쓰다가 결국 다 쓰게 되었습니다.비상금같이 힘들게 모아둔 돈이기도 했고, 많이 모아서 나중에 꼭 필요한 곳에 쓰리라 다짐하며 모았지만 2달동안 용돈을 못받았던것 때문에 지금까지 모아둔 돈을 다 썼다고 생각하니허무하기도 하고 심리적으로 돈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고등학생이 되니 중학생때보다 확실히 먹는 양도 엄청 늘었고, 여자이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화장품이나, 옷 과 같은 꾸미는 것에도 관심이 많아졌습니다.거의 한달에 한번꼴로 친구들을 가끔씩 만나는데, 요즘 물가가 너무 쎄서 한번 놀때마다 5만원은 기본으로 나가는것같더라고요 ㅠ결국 고민하다 집 근처 여러군데에 알바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며칠전에 어떤 프랜차이즈 카페 사장님께서 면접을 보러 오라고 문자를 주셨습니다. 저는 미성년자이기때문에 부모님동의서가 필요해 엄마께 말씀을 드렸는데 철이 없다, 공부나 해라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솔직히 무턱대고 용돈 올려달라고 조르는것이 저는 철이 없는것이라고 생각했기때문에 계속 학업에 지장없게 알바를 하겠다고 했지만 계속 저를 비꼬면서 화내세요 ㅠ 제가 철이 없는걸까요?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