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은 왠지 평소보다 아주 멀고 오래 걸렸으며, 평소와도 달랐지만 꿈이라서 이상함을 느끼지 못했다. 하굣길엔 아주 많은 강아지들을 만났고, 그 중 두 마리는 주인과 산책하다가 주인이 잃어버려서 나에게 달려왔다. 둘 다 대형견이었는데, 나는 걔들을 집으로 데려왔다. 개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그런 포스터 같은 걸 만들어주는 메모집(메모를 써주는 집. 꿈 상에선 존재)에 들른 후 옆에 있는 음식집에서 밥도 먹을 겸 수행평가 준비도 하고, 학원에 가려고 했다. 그래서 집에서 나갈 준비를 하던 중 잠에서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