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흉터와 홍조 구분법

여드름 흉터: 여드름이 가라앉고 난 뒤 피부에 남는 자국으로, 형태에 따라 패인 흉터(얼굴에 움푹 들어간 자국), 튀어나온 비후성 흉터, 혹은 갈색·붉은 색소침착 자국 등이 있습니다. 특징은 여드름이 났던 자리와 일치하고, 오랜 시간 형태가 변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홍조: 특정 부위에 지속적 혹은 일시적으로 혈관이 확장되어 피부가 붉어 보이는 상태입니다. 여드름 자국과 달리 피부 표면이 균일하게 붉고, 온도 변화, 감정, 자극에 따라 색이 진해졌다 옅어졌다 할 수 있습니다. 즉, 혈관 반응성이 크고 위치가 여드름 자리와 정확히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관리 및 크림 추천 방향

여드름 흉터: 이미 패인 흉터라면 화장품만으로 회복이 어렵고, 피부과 시술(레이저, 필러, 박피 등)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다만 색소침착이나 붉은 자국 단계라면 미백 성분(나이아신아마이드, 알부틴), 피부 재생 성분(센텔라아시아티카, 마데카소사이드, 레티놀 소량) 등이 들어간 크림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홍조: 피부 장벽 강화와 혈관 안정화가 핵심입니다. 알레르기나 자극이 적은 저자극 크림, 진정 성분(알란토인, 판테놀, 녹차 추출물, 카모마일, 병풀 등)이 들어간 제품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수분감 있는 크림으로 피부 건조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흉터는 구조적 손상이라 시술적 접근이 필요하고, 홍조는 혈관·피부장벽 문제라 생활관리와 진정 크림이 더 도움이 됩니다. 화장품은 보조적 수단이므로,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가면 피부과 상담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