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고3인데 지금 고3인데 딱히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나름 한다고 하는데
지금 고3인데 딱히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나름 한다고 하는데 점수는 나오지를 않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뭘 따로 잘 하는 것도 없어요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나중에 뭐 하고 살 거냐고 물으면 너무 막막하고 제가 너무 싫어요 뭐 하고 싶냐는 질문을 듣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인데 원래 다들 이렇게 사는 건가요? 생각할수록 바뀌는 건 없고 그냥 우울해지기만 하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만 들어서 남깁니다
저는 81년 생인데, 저희 때도 별반 다를 것 없었습니다. 애들은 그냥 학교가야하니까 학교에 갔고
공부 시키니까 공부했고, 대학은 그냥 성적 맞춰서 가는 애들이 대부분이었죠.
하지만 몇몇은 어릴 때 부터 목표가 있었고 그 목표위해서 열심히 노력한 애들도 있긴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 보면 자괴감이 들긴 하지만... 괜찮아요. 공부란, 미래에 하고 싶은게 아직 없는 사람을 위한 최선의 선택입니다. 운동을 좋아한다면 일찍 운동을 했을테고, 예술에 재능이 있다면 역시 어렸을 때 부터 그쪽으로 힘을 썼겠죠.
하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꿈이나 장래를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공부를 하는거고 그 공부가 그나마 언젠가 내 꿈이 생겼을 때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의 폭을 넓혀주는 겁니다.
그러니, 막막하고 숨이 턱턱 막힐때일수록 공부는 놓지 마세요. 잘 하지 못하더라도 놓지 않는 것 만으로도 나중에 꼭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