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과 진학 관련 최근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영화과 진학을 목표로 하고
최근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영화과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이 분야에 재능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또 그냥 영화 만드는 걸 좋아하는 것과 영화 입시는 다른 거잖아요. 제가 입시를 하면서 계속 영화를 공부해야 하고 대학가서도 영화를 학문으로 배워야 하는 건데 제가 이런 것도 즐기면서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어떤 기준으로 제가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정말 이걸 좋아하는 건지 아닌지 판단해야 할까요?
질문자는 사실 지금 재능에 대한 질문을 할 만큼 노력한 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서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실제로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만든 게 없어요. 그렇기 떄문에 재능이 있다고 없다고 단정할 수 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일단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때까지 달려가세요. 그래야 그때서야 재능을 논할 수 있는 거에요. 그런데 지금까지 재능 타령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실제로 되게 그 분야에 성공한 사람도 늘 재능 타령을 하더군요. 누가 봐도 일류 예술가인데도 자신이 재능이 없어서 노력한다고들 하는 사람들 봤습니다. 그만큼 재능이라는 건 허상이자 망상입니다.
재능이라는 건 스스로가 얼마나 노력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능력치가 발현됩니다. 스스로 노력해서 만드는 능력이 곧 어쩌면 재능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감각이나 기술은 공부하면 다 익혀집니다. 영화감독이든 영화 시나리오 대본이든 간에 감각을 외워서 익히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 과정까지 가 봐야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영화학과를 굳이 진학 안해도 감독되는 사람 많아요. 서울에 일단 진학을 하시고 그때 영화감독 공부 학원 다니면 됩니다. 21세기는 딱 한가지 길만 있는 세상이 아닙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영화감독 꼭 대학 가야 할까?
영화감독은 대학을 굳이 안 가도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왜 대학별로 왜 명문대 연극영화학과가 여전히 있는 걸까요? 영화감독 꼭 대학을 갈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꼭 안갈 필요도 없습니다.영화감독은 예술적 직업이라고만 생각해선 안됩니다.많은 영화감독 지망생의 착각 중 하나가 영화감독은 뭔가 특이하고 독특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전혀 아닙니다. 그냥 회사의 다른 분야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이 생각하는 만큼 영화감독은 낭만적인 직업이 아닙니다. 여느 회사처럼 문서작업도 잘해야 하고요. 남과 사회적 관계도 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