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쨀 거 걸렸구나.맘 편히 놀지도 못하고 얼마나 마음이 불안할까.엄마한테 솔직하게 말하긴 싫고,계속 숨기기도 어렵고… 진짜 답답하겠다.

근데,선생님이 엄마랑 상담하겠다고 연락까지 하는 걸 보면 이미 상황이 꽤 심각한 것 같아.어떤 이유로 학원을 짰는지 모르겠지만,계속 숨기다가 더 큰일 날 수도 있어.차라리 솔직하게 말하고 왜 그랬는지 잘 설명하는 게 나을 것 같아.솔직하게 말하는 게 힘들다면,학원을 짰던 이유를 적어서 엄마께 드리는 것도 방법이야.편지에 네 진심을 담아서 왜 학원을 갔어야 했는지,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할 건지 솔직하게 써보는 거야.

아니면,믿을 수 있는 다른 어른 (예를 들면, 친척이나 다른 선생님)에게 먼저 이야기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혼자 끙끙 앓지 말고 털어놓으면 마음도 편해지고,어른들도 너를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을 거야.힘든 일 있으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것도 잊지 마.